더 나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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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과학 4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책 서평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연이어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놀라움과 이 기술이 가져다 줄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의 연속이었다. 세포 배양육은 '채취한 세포를 키워서 소비할 수 있는 형태의 고기로 키워낸 것' 이었는데 이 배양육의 기술력이 벌써 이렇게까지 발전한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쩌면 마트에서 배양육을 만나게 되는 일이 정말 수 년 안에 이뤄질지도 모르겠다. 배양육은 '환경과 동물에 이로운' 새로운 육류 공급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조금만 더 사고를 거쳐보니 어마어마한 잠재가치가 있었다. 우선 배양육은 철저하게 위생이 갖춰진 설비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생충 걱정이 없다]. 날로 먹는 회 종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이점이다! 생선회를 기생충을 경계하여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서평/과학 2021.12.23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책 서평

생체인공장기로 구성된 몸에 컴퓨터로 조작되는 뇌를 가진 인간의 출현은 더 이상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의학은 아픔이 멎길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에서 시작했다. 자신의 행동이 아픔을, 병을 치료할 것이란 '믿음'에 따라 병의 치료를 시도했고, 이는 곧 종교가 곧 의료행위를 주도하게 되는 흐름을 만들어냈다. 그러던 중 종교, 교회에서는 성직자들에게 불과 쇠를 이용하는 외과적인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의학과 외과학을 분리시키고 이는 차후에 종교와 의학이 완전히 분리되는 일의 시발점이 되었다. 이렇게 의학과 종교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의학에 대해서 다룬 이 책은 문화와 생활방식, 이들의 변화 모두를 아우른다. 사람들이 집단을 만들어 모여서 살게 되면서 전염병 생겨났고, 새로운 땅을 개척하며 새로운 질병 ..

서평/과학 2021.11.27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읽기 책 서평

지식에 대한 욕망은 무지를 정복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의 근원이다 스티븐 호킹의 '간단한 시간의 역사'를 조금 더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다듬어서 낸 책이라고 '한다'. 원서를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쉬워진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상대성이론이니 특수상대성이론이니 끈이론이니 생소한 이론들은 고사하고, 빛원뿔이라던가 스핀이라던가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도 않는 모습들을 글로만 표현해놓아 머릿속으로 모습을 그리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림과 같은 자료가 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책이면 지루하거나 흥미를 잃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렇게 골머리를 싸매는 과정에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스티븐 호킹의 이야기가 우주에 대한 이해를 차근차근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너무..

서평/과학 2021.11.17

방구석 심리학 실험실(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책 서평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양방향으로 작동한다는 것,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고 몸이 마음에 우리를 이해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심리' 라고 하면 보통 행복, 즐거움, 우울, 분노, 좌절과 같은 감정상태들을 흔히 떠올리는데 거기서 조금만 더 파고 들어가면 심리는 사람 행동의 기본 매커니즘이라는 것이 보인다.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행동에 옮기고, 좋아하는 것을 위해 행동을 한다. 또한 좋아하는 감정 그 자체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굳이 싫어하는 행동을 싫어하는 것을 위해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심리를 통한 행동과 사고과정의 작동 원리들을 설명해주고, 흔히 사람들이 겪는 '인지부조화'부터 기억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하는..

서평/과학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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