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우리가 뛰어 놀던 공간이 '땅 위'라면, 디지털 문명의 놀이 공간은 '무한한 창공'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신체의 일부분으로 추가된 것 마냥 떨어지지 않고 생활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인 듯 하다. 그리고 겉모습만 이렇게 바뀐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생활모습과 인간관계, 경제의 흐름 등등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이 책에선 이렇게 변한 사회의 모습들과 이로인해 파생되는 긍정적인 영향과 문제점들을 세세히 알려준다. 또한 세대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적나라하게 들춰내고 이 갈등을 해소할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방법'은 사회적, 의식적 차원에서 오랜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야 빛을 발하는 이루기 힘든 방법이 아니라 부모님과 자녀, 부장님과 신입 직원, 경영진과 고객간의 소통에도 윤활유를 넘어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 기폭제가 되어 줄 것이다.
사회는 변하고 있다. 여태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할 것이다. 이런 흐름속에서 머무르려 해봤자 도태될 것이다. 혼자 남겨지지 않기 위해,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 변화하는 문명에 녹아드는 수 밖에 없다.
우리들은 이런 일을 여태 무수히 해왔고 잘 버텨왔으므로 이렇게 존재한다. 그러니 이번에도, 앞으로도 할 수 있다.
✔ 밀레니얼세대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언제나 그렇게 바보처럼 게임만 하고 시간만 낭비하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게임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미의 창조적인 일들을 찾아내기 시작한 것이죠.
✔ 지금의 문명을 지키기 위해 급급할 것이 아니라, 아프고 힘들더라도 미래사회를 위해 새로운 문명의 기준을 받아들이기 시작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은 앞으로 필수니까 적절하게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SNS는 이제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니 어려서부터 활발하게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유튜브는 검색 뿐 아니라 직접 방송도 해보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스포츠란다. 어려서부터 인기 있는 게임은 좀 배워두고 방송도 볼 줄 알아야 한다."
✔ 공장 폐쇄를 직접 겪으면서도 여전히 연례행사처럼 파업은 준비중이고 경영진들도 세계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혁신보다는 현실 방어에 여념이 없습니다.
✔ 우리 문명 시계는 1980년대에 멈춰선 듯합니다. 기존 시장의 절대 강자인 대기업들과 근로자, 약소기업 간의 불평등관계를 빌미로 정치권의 패권 다툼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좌파든 우파든, 정치인들은 이 땅에서 장사하려면 소비자가 아니라 정치권력에 잘 보여야 한다는 구시대적 사고를 유지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모든 답은 이미 데이터가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보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 인간은 항상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워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소비자의 특성이라서 앵그라맹스를 찾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출발점은 바로'사람'입니다.
✔ 스타일난다는 단기적으로 상품을 소개해 파는 방식이 아닙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고, 자기만의 색깔을 입혀 스타일을 완성합니다.
✔ 기성세대가 디지털 문명에 대해 왜 불만을 가지는지, 정말 어려워서인지 아니면 불편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감정적인 문제인지를 공감해야 합니다.
✔ 게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건 어른들의 몫입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더욱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생태계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부작용덩어리로 인지하고 있다면 아무런 조언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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