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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 (인공지능 시대, 돈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 책 서평

Jis_ 2021. 11. 8. 09:47

가난은 절대로 사람을 행복하게 두지 않는다. 가난은 우리를 힘들게 할 뿐 아니라 병들게 하고 종국엔 망가뜨린다


난 이지성 작가님을 '에이트'로 처음 접했다. 그땐 아직 서평활동을 하기 전이라 제대로 작성해놓은게 없지만 뜨문뜨문 해놓았던 메모를 보면 컴퓨터공학과로 전과를 하거나 자퇴를 하고 부트캠프에 들어가서 코딩공부를 바로 할 생각까지 한 것 보면 어지간히도 충격이 크긴 컸던 것 같다.


뭐 그렇게 한번 쎄게 얻어맞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엔 조금 더 쎄게 맞은 것 같은데 이전처럼 막 정신 못차리는 것 같진 않다. 이래서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는건가. 이번 책에서는 지금의 경제 상황을 통해 미래의 경제성장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인데, 실질적으론 내 자산을 투자했을때 덜 잃을 수 있는, 성장가치가 높고 안정적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비자인 우리가 보는 면 이외에 시도하고있는 수많은 시도들과 사업들, 경쟁구도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마냥 이름만 들어도 '오 그 회사 괜찮지' 싶을 법한 회사들인데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글로 보니 안그래도 대단한 회사가 이렇게까지 노력하는거 보면 도대체 얼마나 더 잘나가려 하는 건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역시 뭐든 속 알맹이를 보아야 하는 건지, 가장 바깥쪽 껍데기 한꺼풀만 벗겼을 뿐인데 이토록 빛나는 알맹이들이 있다니..


4차 산업, It기술과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한 책은 여태까지의 경험으론 이지성 작가님의 책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이번 책은 그 책들 중에서도 제일 앞에서있는 책이었다.


+ 역시 현실에서 무지는 죄인 듯 하다.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독거노인은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중 100만명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생활하고, 또 이 중 30만명이 고독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OECD 1위다.



✔ 모두가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편안한 노후를 위해서다. 노후에 그래도 인간답게 살 수 있겠구나 하는 그 기대 하나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간다. 그 평범한 사람의 소망을 정부가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산산조각 내버라고 있기에 매우 화가 난다.



✔ 경제 지식을 쌓아 자신의 돈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은행은 절대 그 돈을 지켜주지 않는다. 은행은 절대로 고객을 이롭게 해주는 곳이 아니다.



✔ 인간은 숟가락을 쥐고 밥을 먹을 때 자신이 지금 도구를 이용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의식을 하지 않는다. 숟가락은 이미 자신의 일부다. 그리고 숟가락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도리어 행복하게 한다. 이게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추구한 하이데거의 도구 철학이다.



✔ 부자가 되는 건 이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철학과 원칙이 중요한 것이다. 철학과 원칙을 탄탄하게 갖춘 사람만이 단기폭락과 대폭락의 한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업 본연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지금까지 달러를 이야기했던 것은 경제 위기에서 당신과 당신 가족을 구해줄 수 있는 구명정을 보유하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미 연방준비제도의 달러 무제한 풀기로 경제 위기가 연기되었다. 이제는 달러가 달러를 낳는 마법의 세계인 미국 주식 투자의 세계로 들어갈 때다. 구명정에서 초호와 여객선으로 갈아탈 때다. 부의 흐름에 올라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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