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훈련을 받는다고 강아지처럼 될 수 있을까?
'내성적인 사람들은 사회생활하기 힘들다.','내성적인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좁다.','내성적인 사람들은 어울리기 힘들다.'등등, 리더쉽과 활발함, 사교성이 중요시되는 요즘 사회에서는 내성적임이 하나의 특성이 아니라 흔히 '단점'으로 여겨지곤 한다. 실제로 내가 겪었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여겼기도 하고.
그래도 최근 들어서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독려하고 자신감을 가지며 이를 장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집돌이로써는 반가운 변화다. 이 책은 그런 변화속에 태어난 또 하나의 내향이들의 사회생활 커리큘럼이다.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도드라진 부분은 실제 회사생활과 친구, 가족, 연인과 같은 인간관계를 '한국'적으로 분석하여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지 세세하게 가르쳐준다.
그래도 방구석에서만 인생을 보낼 수 없는 세상이기에 필연적으로 겪어야하는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극적인 변화를 통해 세상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아주 간단한, 일상적인 방법부터 단계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적응 루트를 알려준다.
이렇게 잘 연습한다면 밖에서 사람들과 조리있게 어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즐기며 잘 할 수 있으며,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홀로 느긋한 휴식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될 것이다.
📝 메모
✔ 우리가 타인의 마음을 바꿀 순 없지만, 우리 마음은 스스로 바꿀 수 있다.
✔ "사람들은 자신에 관한 생각과 믿음을 형상화하고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행동한다.
✔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성공 비법은 너무나 단순하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과 충만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 그것은 바로 자기 수용이다.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크게 느낀다. 당장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원망한다. (...) 두려움 때문에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가 어렵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게 시작이다.
✔ 혼자인 생활에 익숙해지다 보면 무리 짓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스스로 혼자인 삶을 선택했다고 영원히 혼자 살아야 하는 건 아니다.
✔ "비정상적이고 비인간적으로 예민하고 세심하게 태어난 인간, 그들에게 손길은 타격이고 소린느 소음이고, 불행은 비극이며, 기쁨은 황홀감이며, 친구는 연인이며, 연인은 신이고, 실패는 죽음이다."-펄 벅
✔ 인간은 본능적으로 여러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할 때 열심히 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공동 작업은 주의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이 글은 정어리(심정우)작가님에게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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